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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사회생활 매뉴얼: 회식·모임·외식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하기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다 보면 가장 어려운 순간이 있다.바로 ‘사람들과 함께하는 자리’다.개인적인 소비는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하지만, 회식이나 친구들과의 모임처럼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실천이 쉽지 않다.종이컵과 비닐 빨대, 일회용 수저, 포장 음식, 다회용기 거부 등 실천의 장애물이 넘쳐나고,‘이상한 사람’이라는 눈총을 받을까 봐 주저하게 되는 순간도 많다.하지만 제로웨이스트는 완벽해야 하는 실천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태도에 가깝다.나는 회식이나 외식 자리에서도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나의 실천도 놓지 않는 방법들을 찾아왔다.이 글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불편하지 않게, 하지만 분명하게 실천을 이어갈 수 있는 전략들을 담고 있다. 1. 실천보다 관계가 우선? 실은 둘 다 가능하다회식이나 외식 ..

제로웨이스트 2025.06.30

제로웨이스트 DIY 생활용품: 치약부터 샴푸까지 직접 만들기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한다고 결심한 후, 내가 가장 먼저 마주한 벽은 욕실이었다.그동안 아무렇지 않게 쓰던 치약 튜브, 샴푸 플라스틱 용기, 비누 포장지가 갑자기 눈에 걸리기 시작했다.재활용이 어렵거나, 미세플라스틱과 화학 성분이 포함된 제품들이 내가 매일 사용하는 생활의 기본이었단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이걸 전부 내가 직접 만들 수 있을까?”처음엔 막막했다. 하지만 제로웨이스트를 단순히 ‘쓰레기 줄이기’가 아닌 나와 지구를 동시에 건강하게 만드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직접 만들기로 마음먹었다.그 후 6개월 동안 치약, 비누, 샴푸를 직접 만들고, 써보고, 개선하는 시간을 보냈다.이 글은 그 좌충우돌 생활용품 DIY 체험기이자, 스스로 배운 제로웨이스트의 진짜 의미에 대한 기록이다. 1. 치약 만들기 – 입..

제로웨이스트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