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제품, 사는 건 쉬워도 끝까지 쓰는 건 어려웠다”제로웨이스트 실천을 결심하고 나면 누구나 한 번쯤은 '친환경 아이템 쇼핑'에 빠진다.고체 치약, 천 생리대, 대나무 칫솔, 실리콘 랩, 리필 세제…제품을 살 때마다 '이걸 쓰면 쓰레기를 줄일 수 있겠지'라는 뿌듯함이 따라온다.나 역시 처음 제로웨이스트를 시작했을 때, 이런 제품을 사 모으기 바빴다.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문득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이 제품들, 정말 끝까지 다 썼을까?”사용 도중 불편해서 멈춘 건 없었을까?처음엔 좋았지만 어느새 서랍에 묻혀버린 건 없을까?이 글에서는 내가 실제로 사용해본 제로웨이스트 아이템들의끝까지 쓴 제품 vs 포기한 제품,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나눠보려고 한다.구매보다 중요한 건, 끝까지..